[뉴스포커스] 신규확진 3,901명…위중증 617명 '병상 포화'

2021-11-26 0

[뉴스포커스] 신규확진 3,901명…위중증 617명 '병상 포화'


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901명 새로 발생해, 연일 4천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대를 이어가면서 수도권의 병상 대기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고령층 추가접종과 방역패스 확대 방안 발표는 잠정 연기됐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901명으로 사흘 연속 4천 명대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수보다도 위중증, 사망자 숫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일상회복 4주 차에 예상했던 상황이신가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지금 가장 심각한 것이 병상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정부가 아무리 병상 숫자를 늘려도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병상 대기 숫자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무한정 병상을 늘릴 수만도 없는 상황인데요. 병상 문제에 있어 지금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코로나 중환자들 병상을 만들기 위해 비코로나 중환자들의 병상이 축소 운영됨에 따라 중환자실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수술이 지연되고 응급 중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의사들에게 있어 응급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우선순위가 있을 텐데, 코로나 환자 증가로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판단하는 일이 무척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음압격리 병상도 바닥이 났다고 하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음압병동을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병원 내 음압격리 병상을 마련하는 일이 쉬운 일인가요?

확진자가 늘자 재택치료 환자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의 재택치료 환자가 하루에 500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재택치료 역시 의료진들이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재택치료 역시 무한정 늘릴 수만도 없지 않나요? 재택치료시 응급상황을 대처할 119차량도 여유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재택치료는 점점 더 늘어날 텐데, 어떤 대비책을 함께 세워야 할까요?

증상 악화 시 대응도 문제지만, 재택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필요한 약을 제때 받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보건소에서 해열제나 재택치료 키트 전달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보건소 역시 업무 부담 가중으로 지연이 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업무들을 좀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정부가 오늘 방역대책 강화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이유는 "아직 논의돼야 할 사항이 많다"라는 건데요. 밤을 새워서라도 결론을 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왜 정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건가요?

고령층의 추가접종이 완료가 되면 지금의 상황이 조금 안정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정은경 청장도 고령층 추가접종이 12월이면 완료가 되기 때문에 4주간 접촉 줄일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접촉을 줄일 수 있는 건 거리두기 강화 정책밖에 없지 않나요? 고령층의 추가접종 완료 때까지만이라도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하루 확진자의 30%가 돌파 감염일만큼 부스터샷 접종이 매우 중요한데요. 현재 고령층의 추가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접종률이 아직까지 낮다고 합니다. 2번 맞으면 된다고 했는데, 한 번 더 맞아야 한다고 하니까 아예 백신의 효과가 없는 게 아닌지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추가접종을 통한 예방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금 유럽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한데요. 유럽 질병센터 역시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며 추가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일반 성인들의 추가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언제쯤 시행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소아·청소년의 감염도 심각합니다. 10대 코로나 감염 환자가 성인을 추월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10대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지금 정부가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방역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소아·청소년들의 감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소아·청소년 역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유가 부작용 때문일 텐데, 지난여름 방학 때 고3 학생들은 97%가 백신 접종을 하며 호응이 매우 높았는데요. 백신 접종을 마친 고3의 경우 발병률이 크게 낮고, 부작용 역시 크지 않았습니다. 어릴수록 백신 부작용이 높을 거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 해외 데이터 같은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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